→ 2019년 AMD, 차세대 CPU와 GPU TSMC 7나노미터 공정 이용

[테크월드=박진희 기자] 세계적인 집적회로 공급업체인 AMD는 지난해 12월 14일 독일 드레스덴에 Fab30으로 명명된 총 19억 달러 규모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센터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올해 말에 착공되어 오는 98년 첫 생산품을 출하할 계획이며, 8인치 웨이퍼를 주당 6천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초기에는 0.25미크론 공정기술로 출발하여 점차 최첨단 0.18미크론 기술로 이전할 계획이다.

- 전자부품 1996년 2월호 – 네트워크 中

전자부품 1996년 2월호 – 네트워크 中

1990년대 AMD는 컴팩에 AM486 프로세서를 공급했다. K5 프로세서를 발표해 인텔과 펜티엄과 경쟁했다. AMD의 설립자인 제리 샌더스의 “Real men have fabs”에 따라 자사가 직접 공장을 소유해 제품을 생산했다. Fab 25 웨이퍼 공장을 비롯해 전자제품 기사대로 독일 드레스덴에 마이크로프로세서 Fab 30 대형 웨이퍼 공장을 설립했다.

팹을 직접 운영하면서 애슬론64, 옵테론, 모바일 프로세서 튜리온64,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애슬론64X2, 라데온HD3000시리즈 등을 생산했다. 그러나 2007년 말 인텔과의 가격 경쟁에서 패배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게 됐다. 그 결과, 2008년에 들어서 AMD는 회사를 나눠 생산 업무를 분리하기 시작했다.

2009년 3월 중동의 아부다비 왕가와 합작법인으로 자회사인 파운드리 회사 ‘글로벌 파운드리’를 설립했다. AMD는 제품의 연구만을 담당하고, 글로벌 파운드리에서 AMD의 CPU와 라데온 GPU를 생산하며 다른 회사의 제조요청도 받게 됐다. 2018년 AMD는 CPU와 GPU를 TSMC 7nm 공정을 이용할 것이라 발표했다. 뒤이어 글로벌 파운드리는 7nm 개발을 포기했고, AMD는 자유롭게 타사 팹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글로벌 파운드리는 AMD의 지분이 줄어들고 아부다비 정부에 인수돼 사실상 남남인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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