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가입자 수, 전체 인구 숫자 앞질러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유선가입자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수는 21,034,000으로 유선전화 가입자 20,782,000을 앞질렀다. 이동통신별 가입자수는 SK텔레콤(011), 한국통신프리텔(016), 신세기통신(017), LG텔레컴(019), 한솔PCS(018)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입자수는 미국, 일본,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위이다.

- 전자부품 1999년 10월호 - NEW DIGEST 中

전자부품 1999년 10월호 - NEW DIGEST 中

요즘은 남녀노소, 빈부를 가리지 않고 거의 모두가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비록 요금은 훨씬 비싸지만, 특유의 편리함 덕분에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시내전화를 처음으로 앞지른 1999년 이후 단 한 번도 증가세를 멈춘 적이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가입자가 2600만 명일 당시 인구 100명당 가입자는 56.6명으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휴대전화를 쓰기 시작했고, 2002년에 3000만 명, 3년 뒤인 2006년에 4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이어 2010년 가입자 5000만 명 돌파와 함께 인구 100명당 가입자 수는 102.5명을 기록하며 전체 인구보다 많은 이동전화 회선이 개통되는 진기록이 달성된다. 이어 가장 최근 통계인 2017년 기준 휴대전화 가입자는 6365만 8700여 명, 인구 100명당 가입자 수는 124.9명에 이른다. 반면, 이동통신 대중화와 함께 전 세계 기준 가입자 순위는 23위로 크게 하락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국가는 14억 7400만 명의 중국이며, 이어 인도가 11억 6800만명, 그 뒤를 인도네시아,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일본 등이 잇고 있다. 참고로 시내전화 가입자 수는 2017년 기준 1565만여 명으로 역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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