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2018년 3분기 D램 시장 2위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현재에는 수십 여년동안 사용되어 온 종래의 음극선관(CRT: Cathode Ray Tube)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평판 표시기(FPD: Flat Panel Display)로 일컬어지는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적은 디스플레이들이 CRT가 점하고 있는 상당부분을 대체할 전망이다. …중략… 반면에 CRT가 지닌 고유의 문제점들도 간과할 수 없는데 가장 치명적인 단점으로 부피가 크고 중량이 무겁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 전자부품 1999년 4월 특집 中

전자부품 1999년 4월 <특집>

1999년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CRT가 아닌 FPD라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점점 상용화되면서 디스플레이의 개념이 바뀌기 시작한 때였다. TV라는 단순한 영역에서, 노트북, 비디오카메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옥외 광고판 등 새로운 솔루션이 세상에 등장한 것이었다.

당시 FPD 기술은 PDP와 LCD가 가장 앞서 있었다. 하지만, CRT만큼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지는 못한다는 한계로 제한적인 영역에서만 상용화됐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에는 CRT와 PDP는 보이지 않고, LCD와 OLED가 디스플레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PDP는 그야말로 잠깐의 기술로만 기억되며 완전히 사라졌다. 또한, 디스플레이 시장을 몇십 년간 지배했던 CRT는 가정집에도 거의 퇴출당해 예술가의 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신세가 됐다.

최근에는 LCD가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형태 변형과 화질 등 다양한 이슈로 OLED로 대체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명과 번인 등의 한계를 지닌 OLED가 앞으로 수년 뒤에는 현재 개발 중인 마이크로 LED나 QD(Quantum Dot) LED 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대체될 것이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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