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AI와 데이터는 코로나19의 확산 상황, 환자 진단과 선별, 치료제 개발 등 중요한 자료의 기초가 된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지리정보시스템(GIS)에 기반해 확진자의 동선과 선별진료소, 신천지 시설 정보 등을 제공한다. 와이즈넛도 올바른 코로나19 대처방안을 알리기 위해 공익 챗봇 서비스를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의 AI 스피커에 들어가는 음성비서 클로바는 성남시 코로나 능동 감시자에게 하루 2번, 전화를 자동으로 걸어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한 후, 결과를 보건소 직원에게 메일로 전달한다.

씨젠은 AI를 활용해 진단 키트 개발 시간을 2주 내외로 대폭 줄였으며, 뷰노도 AI를 활용해 증상이 폐 질환으로 진행된 환자의 엑스레이(X-ray) 영상을 3초 이내로 판독해 중증 환자를 빠르게 알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홍천군 보건소와 대구 일부 병원에 보급했다.

 

코로나19 신약 개발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디어젠은 딥러닝에 기반한 약물-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치료 효과를 예측해 HIV 치료제 등을 후보 약물로 제시하기도 했다.

KT, NBP(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NHN 등의 클라우드 기업은 코로나19 관련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나 웹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민간 38개 개발팀에 개발 플랫폼과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데이블, 다음소프트, JLK 인스펙션, 아론티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개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들의 협조와 의료인들의 헌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그 현장에 우리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들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와 함께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바우처, 재택근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국토교통부·질본 등과 협력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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