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코로나19 여파가 적지 않지만 결제와 게임 부문에서 만회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NHN이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946억 원, 영업이익은 30.2% 오른 283억 원, 당기 순이익은 58.9% 상승한 176억 원이다. 

■ 게임 부문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와, 일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매출 상승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4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6%로 과반, 지역별 매출은 국내가 49%, 해외가 51%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 결제/광고

페이코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151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 커머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국 NHN글로벌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상승한 637억 원을 기록했다.

■ 콘텐츠 

웹툰 사업이 안정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있지만, NHN벅스의 지난 분기 음반 발매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11.9% 감소한 394억 원으로 집계됐다.

■ 기술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제품 재판매 효과가 지속된 반면, PNP시큐어의 전분기 계절적 성수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돼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36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4.3% 증가한 수준을 기록해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 기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가 NHN여행박사를 중심으로 한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전 분기 대비 23% 줄어든 49억 원을 기록했다.

자료=NHN

한편, NHN은 전반적인 소비 활동 감소에도 페이코의 2020년 1분기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조 7000억 원, 월간 이용자 수는 400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데이터3법 개정에 발맞춰, 금융위원회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임을 알렸다.

NHN 정우진 대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 부문과 게임 사업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과 같은 신작 출시와 함께 페이코가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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