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 확보와 대중화가 AI의 성장 견인
상태바
투명성 확보와 대중화가 AI의 성장 견인
  • 신동윤 기자
  • 승인 2020.03.05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XAI, AIaaS 등의 새로운 기술이 인공지능 시장의 확대 예고

[테크월드=신동윤 기자] 지난 몇 년간 IT 분야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IT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이나 금융, 의료, 에너지, 항공/우주, 군사 등 산업 분야는 물론이고 농업이나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일생 생활 속 다양한 서비스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까지 적용이 시도되고 있다. 이런 광범위한 인공지능의 적용은 필연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는 전 세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8년 약 95억 달러 규모에서 연 평균 43.4%씩 성장해 2025년에는 1186억 달러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음성 인식이나 영상 분석 등에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향후에는 웨어러블 기기나 자율주행차, 일반 가전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전 세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매출시장 전망(단위: 10억 달러)(자료: Statista)
전 세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매출시장 전망(단위: 10억 달러)
(자료: Statista)

현재 인공지능 관련 기술과 시장은 미국의 5대 IT 기업인 FAMGA(Facebook, Amazon, Microsoft, Google, Apple)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또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 시장은 2018년 17.6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46.6%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2023년에 이르면 119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FAMGA가 인수합병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과는 달리 중국 정부의 지원을 통한 막대한 데이터와 저렴한 인력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분야별 주요 인공지능 스타트업(자료: CBInsights)
분야별 주요 인공지능 스타트업 (자료: CBInsights)

인공지능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부각되면서 각 국가는 인공지능 분야의 주도권 확보는 물론이고 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과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EU는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한 ‘AI 윤리 가이드라인(Ethics Guidelines for Trustworthy AI)’를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이드라인은 비록 강제성은 없지만, 인공지능 개발 시 지켜야 할 사항 7가지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인공지능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명시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하며,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의해 조작돼서는 안될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내리는 모든 결정에 인간이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EU의 AI 윤리 가이드라인이다.


1. 인간 대리인과 감시(Human agency and Oversight)
   인간의 기본 권리와 자율성 보장
2. 기술적 안정성과 안전성
   AI의 안정성과 정확성 등
3.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통제
   개인정보의 보호 등
4. 투명성
   이해와 추적 가능해야 하고, AI 시스템의 모든 결정은 설명이 가능해야 함
5. 다양성과 비차별성, 공정성
   AI 서비스는 모든 사람에게 제공돼야 함
6. 사회적 복지(Well-being)
   긍정적 사회 변화와 지속성 위해 사용돼야 함
7. 책임성
   AI 시스템으로 발생되는 결과에 책임져야 하며, 시스템 오류나 부정적 결과를 사전에 인지하고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

인공지능 주요 적용 분야(자료: LG경제연구원)
인공지능 주요 적용 분야 (자료: LG경제연구원)

투명성 확보를 위한 XAI
EU의 가이드라인이 공표되기 전부터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해 왔다. 이전부터 인공지능에 의한 의사결정을 자동화하거나 향상시킬 때, 이른바 '블랙박스'와 같은 인공지능의 불투명성이 도입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신경망을 통해 암과 같은 질병이 예상되는 환자를 찾도록 학습된 경우, 관련 학습 결과는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신경망 노드 안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어떤 과정을 통해 결과를 유추해 냈는지 알 수 없어 블랙박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는 인공지능이 잘못된 결론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미 많은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설명가능한 AI(eXplainable AI, 이하 XAI)라는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이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사용자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인공지능이 내린 결론이 최선인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인공지능의 대중화 이끌 AIaaS
XAI와 함께 인공지능의 급격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또 하나의 기술은 AIaaS(AI as a Service)와 같은 서비스의 등장이다.
AIaaS 는 클라우드를 통해 AI를 구현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미 많은 업체들이 AIaaS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IBM 등이 제공하는 AI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이며,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드는 AI 개발, 서비스 환경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투자비용 없이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AIaaS는 심지어 별도의 코딩 없이 필요한 모듈을 결합시키는 것 만으로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향후 AIaaS 시장 또한 급격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데, 마켓앤마켓의 분석에 의하면 2018년 15.2억 달러의 규모를 형성한 AIaaS 시장은 연평균 48.2%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면서 2023년에는 108.8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다양한 적용 분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의 등장, 그리고 결론의 투명성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등장은 향후 보다 안심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구현함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