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YResearch Korea, 아태지역 TVS 시장 점유율 65%, 이 중 한국은 3위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QYResearch Korea(QY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전 세계 TVS 다이오드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5%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자동차 부품 수요 강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TVS(Transient Voltage Suppressor) 다이오드는 과전압, 정전기, 노이즈 등을 흡수해 회로의 오동작을 방지하고 디바이스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이동통신, 자동차, 산업용, 가전 등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별 TVS 다이오드 소비 시장은 2019년 기준 아시아·태평양지역이 6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14.2%)과 북미(11.6%)가 뒤를 이었다. 아태지역 내에서는 중국이 58.6%, 일본 15.1%, 한국 13.0% 등의 비중을 나타냈다.
글로벌 판매 시장의 경쟁 구도를 보면 인피니언(Infineon), 넥스페리아(Nexperia), 셈텍(SEMTECH) 등이 전체 시장의 40% 상당을 점유하고 있다. 인피니언은 말레이시아, 넥스페리아는 태국, 셈텍은 중국에 공장을 두고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이 최대 시장이나 생산 기준으로 최대 생산, 수출 기지는 동남아가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쉐이(Vishay), 리틀퓨즈(Littlefuse), 브라이트킹(Brightking), 어메이징 일렉트로닉(Amazing Microelectronic),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 등이 뒤를 쫓고 있다.
국내 TVS 기업은 KEC, 알에프세미(RFsemi), 시지트로닉스가 대표적이다. QYResearch Korea 윤성빈 대표는 "국내 기업으로는 KEC가 테슬라에 TVS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경쟁이 치열한 TVS 다이오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선전을 기대했다.
이어 윤 대표는 "향후 TVS 다이오드 시장은 스마트폰과 전기차 부품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전망치가 가장 높으며 가전, 산업용 수요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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