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온세미컨덕터 키이스 잭슨(Keith D. Jackson) 회장 겸 CEO가 내년 5월부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이사회 멤버에서도 물러나 2021년에 예정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세미컨덕터 키이스 잭슨 회장 겸 CEO

키이스 잭슨 회장은 2002년 온세미컨덕터 회장 겸 CEO로 합류해 재임 기간 동안 회사의 시가총액이 2002년 약 3억 달러에서 2020년 약 89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회사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왔다. 2002년 약 11억 달러였던 매출을 2019년에는 약 55억 달러로 끌어올려 포춘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0년 현재 온세미컨덕터에는 전 세계 약 3만 5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 사물인터넷(IoT) 분야 솔루션의 유기적인 개발을 통해 회사의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 키이스 잭슨 회장은 AMI 세미컨덕터(AMI Semiconductor), 앱티나 이미징(Aptina Imaging), 페어차일드 반도체(Fairchild Semiconductor International), 콴테나 커뮤니케이션스(Quantenna Communications)를 포함한 여러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을 전략적으로 확장하는데 상당히 기여했다.

키이스 잭슨 회장은 "지난 40년간 반도체 업계에 몸담아 온 영광을 누렸고, 그중 온세미컨덕터를 이끈 것은 내 커리어의 핵심이었다. 뛰어난 직원들과 함께 2002년 이후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을 목격할 수 있어 기뻤다. 그러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이 회사의 경영권 이양을 시작할 적기"라고 밝혔다.

온세미컨덕터 이사회는 차기 CEO를 가려내기 위해 종합적인 검토를 추진 중이다. 이 일환으로 헤드헌팅 업체도 참여해 내·외부 후보자를 모두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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