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동공구, 가전, 자동차 산업에 적용 기대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레이저 거리측정센서(LDS, Laser Distance Sensor)인 레이저변위센서(Laser Displacement Sensor) 시장이 최근 전세계적 산업자동화 수요 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QYResearch Korea에 따르면, 글로벌 레이저변위센서 시장규모는 2020년 14억 7300만 달러에서 2027년 30억 8930만 달러로 연평균 6.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레이저변위센서는 반도체 발광소자와 PSD(Position Sensitive Detector)로 구성돼 있다. PSD는 빛에 반응해 거리를 측정하는 반도체다. 레이저변위센서는 검출체의 위치가 달라졌을 때 달라진 이동량을 통해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로 검출체의 높이나 두께 등을 측정할 수 있어 제조 공정의 품질 검증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로봇, 전동공구, 자재관리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고, 특히 가전제품과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약 76만 개로 추산된다.
지역별 시장 분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세계 시장의 45.8%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이 24%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 한국 시장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향후 아세안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구조는 일본, 독일 기업이 선두업체로 자리잡고 있으나 후발·신규 진출 기업의 도전도 활발하다. 현재 글로벌 톱(Top) 3 제조사는 일본의 키엔스(Keyence), 독일의 Sick, 일본의 파나소닉(Panasonic) 등으로 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한다.
윤성빈 QYResearch Korea 대표는 “과거 일본, 독일 기업의 독과점이었던 레이저변위센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 추세 속에 응용분야가 더욱 넓어지고 있고 시장이 커지는 만큼 신규 진출 기업도 많아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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