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그리고 5G와 같은 새로운 시도로 지속 성장

[테크월드=신동윤 기자]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수많은 임베디드 시스템을 사용해 왔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다. 광의적으로 봤을 때 가장 대표적인 임베디드 시스템으로는 스마트폰이 있으며, 이외에도 각종 셋톱 박스나 네트워크 장비, 그리고 이제는 스마트홈이나 ADAS가 적용된 최신 자동차, 그리고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CCTV에 이르기까지,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임베디드 시스템이 제공하는 수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꾸준한 성장세 유지하는 임베디드 시스템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연구에 의하면 전세계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억 개 이상의 연결된 장치가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며, 2023년까지 성장세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oT와 모바일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으로 글로벌 시스템 구축과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18년에는 578억 2000만 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7.1%의 CAGR을 기록하면서 성장해, 2023년에는 838억 6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규모 예측  (자료: 프로스트앤설리번)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예측한 산업별 시장규모에서 산업자동화/스마트팩토리 분야는 2017년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매출의 22.5%를 차지하는 가장 큰 분야이다. 자동차/운송 분야는 2017년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매출의 21.0%를 차지했으며, 소매업 분야는 13.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산업별 시장 규모 (자료: 프로스트앤설리번)

산업자동화/스마트팩토리 분야는 IIoT와 맞물려 수많은 센서와 이를 관리하기 위한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이 접목되고 있으며, 자동차/운송 분야는 V2X와 같은 커넥티드카는 물론이고 ADAS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면서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매업 분야에서는 디지털화된 키오스크는 물론이고 디지털 사이니지, RFID 태그, 그리고 CRM이나 SCM에 간편 결재 등이 접목되면서 임베디드 시스템의 강력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성장 동력
임베디드 시스템은 많은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우도 각종 센서와 이를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 그리고 이미지 분석을 위한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최신 임베디드 기술의 총 집합이다.
더구나 전기 자동차의 경우는 모터와 배터리 제어까지 더해지면서 점점 임베디드 시스템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속의 개인 비서로, 거실 스피커 속의 스마트홈 콘솔로,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안전을 지키는 CCTV 영상 분석과 공장 기계의 고장을 사전에 인식하기 위한 기술, 그리고 병원의 MRI나 초음파, X레이 영상을 분석해 숨겨진 질병이나 이상을 파악하는 용도로까지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로봇이나 드론 등 2020년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너무나 많다. 이는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점차 임베디드 시스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는 더이상 임베디드 시스템이라고 언급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와 연결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변의 수많은 디바이스들은 아직도 임베디드 시스템의 영역에 포함돼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이니셔티브의 물결은 기존의 사물들을 임베디드 시스템화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2020년에도 더 많은 주변의 사물들이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주변의 화분이나 안경, 심지어 콘택트 렌즈에서부터 농장의 트랙터, 건설현장의 크레인, 바다를 항해하는 화물선에 이르기까지 향후 거의 모든 사물들이 임베디드 시스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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