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1. 빌딩숲에서 애그리테크로 농사짓기

 

#2. 애그리테크란?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농업의 재배 효율, 수익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다. 주로 농지의 일손을 도울 수 있는 자율주행 스마트 농기계나, 도시농업을 위한 LED 조명 등의 기술들이 있다.

(사진 설명: 대동공업의 자율주행 이앙기를 사용해 모를 심는 모습(좌)과 에어로팜스(AeroFarms)의 실내 작물 재배 모습(우))

 

#3. 빌딩숲 속 식물 재배, 도시농업

도시농업은 옥상, 건물 내부와 같은 도심 속 공간을 활용한다. 도심 속 건물에서 재배 시 해충, 날씨 등 외부적인 요인에 방해받지 않으며 운송 시간 또한 절감돼, 소비자는 채소를 빠르고 신선하게 얻을 수 있다.

땅도, 빛도 없는 건물 속에서 어떻게 채소를 재배할까?

(사진 설명: 아파트의 빈 상가를 도시농업 체험관으로 만들어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출처: 티브로드 부산방송)

 

#4. LED 빛으로 2배 빨리 키운다

태양빛을 이용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에서는 LED 조명을 활용한다. 광합성을 일으키는 청색 빛(400~500nm)과 적색 빛(640~700nm)을 식물 일조량의 2배가량을 조사해 재배 기간을 단축시킨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 상관없이 일정하게 빛을 전하므로, 재배 성공률 또한 높아진다.

 

#5. 위로 넓어진다, 수직 경작

수직 경작은 고층 빌딩처럼, 작물을 층층이 재배하는 경작 방식이다. 같은 면적이라도 수십 배의 면적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한 과일, 곡물과 같은 작물 재배엔 한계가 있다.

(사진 출처: 에어로팜스)

 

#6. 흙 대신 물, 수경재배

사람이 먹는 채소의 90%는 흙 대신 물을 활용한 수경재배로 얻을 수 있다. 작물 뿌리의 산소 호흡을 돕기 위해 물을 분사시키는 분무식 재배도 많이 활용된다.

이는 사용되는 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토지 경작 보다 물 사용량이 적다.

(사진 출처: 에어로팜스)

 

#7. 앱으로 온도, 습도 환경 관리

스마트폰 앱으로 재배 현장을 점검하고, 손쉽게 온도나 습도와 같은 환경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AI로 농작물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작물의 성장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하거나, 성장 상태를 분석할 수도 있다.

(사진 출처: KT)

 

#8. 도심 속 농업 문화의 새로운 발판

통계청 ‘2018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2018년 국내 경지면적은 159만 6000ha로, 전년보다 2만 5000ha(1.6%)가 줄었으며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인다 게다가 작년 서울의 경지면적은 353ha 밖에 되지 않는다.

도심 공간 속으로 사라져가는 녹색 문화가 뿌리내리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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