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지윤 기자]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멈춰서지 않고 지나치며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하이패스! 그 원리는 무엇일까?

하이패스란?

출처: MPEON

한국도로공사가 도입한 톨게이트 통행료 결제 시스템 하이패스(hi-pass)는 단말기에 하이패스카드를 삽입 후 무선통신(적외선 또는 주파수, 하이패스 차로)을 이용해 하이패스 전용 차로를 30km/h 이하로 무정차 주행하면서 통행료를 지불하는 최첨단 전자요금 수납시스템이다. 우리나라에서 2000년에 처음으로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설치됐고 2007년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설치됐다.

작동 원리는?

하이패스 시스템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전자카드, 차량단말기, 톨게이트 안테나가 있어야 한다. 안테나는 차를 인식하고 차량단말기로 결제정보를 요청하는 역할을 한다. 차량단말기는 안테나로부터 받은 카드 결제정보를 인식해 카드 결제를 하고, 결과를 다시 안테나로 보내 결제를 완료시킨다.

출처: 네이버

시스템 구동 과정은 카드와 차량단말기 사이 처리과정과 차량단말기와 안테나간 처리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카드와 차량단말기 사이 처리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카드가 접촉형 또는 비접촉형 방식으로 모두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접촉형 통신은 카드 앞면에 금색으로 된 접촉판으로 전원공급이 돼 외부와 통신이 이뤄진다. 비접촉형 통신 방식은 우리가 평소에 쓰는 교통카드를 생각하면 된다. 카드가 차량단말기에 신호를 보내는 동력은 카드 속 안테나 코일이 유도전기를 발생하면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류는 미약하지만 카드에 있는 반도체 칩을 동작시키기에는 충분하다.

출처: 네이버

차량단말기와 안테나 사이 정보처리과정에서는 근거리 전용통신(DSRC)이 이용된다. DSRC는 차량을 위한 무선 전용 이동 통신으로 지능형 교통체계(ITS)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해진 규약과 기준에 부합하는 단방향 또는 양방향의 단거리 무선통신 채널이다. ITS에서 요구되는 정보들은 노변 기지국과 차량간의 통신을 통해 서로에게 전달되어야 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양쪽 장치간의 무선고속패킷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이용해야한다. DSRC는 노변-차량 간 양방향 근거리 통신, 일 대 다수의 통신기능, 고속전송 기능, 값싸고 단순한 변조기술을 사용하는 특징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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