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서울반도체가 자연광 스펙트럼 LED ‘썬라이크(SunLkie)’로 키운 식물이 일반 백색 LED보다 생장속도가 빠르고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놀(Flavonol) 함유량이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비교 실험은 동일한 색온도와 밝기(200 μmol/m2·s)의 썬라이크 LED와 일반 백색 LED가 장착된 조명을 각각 설치한 뒤, 2주 동안 키운 상추의 무게와 플라보놀 함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썬라이크 아래에서 자란 상추의 무게는 43.0g으로, 일반 백색 LED 37.9g 대비 13.5% 높아 생장 촉진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항산화 효능을 가진 플라보놀 함량도 일반 백색 LED가 0.39인 반면 썬라이크는 0.55로 영양분이 41% 더 풍부했다. 햇빛과 유사한 스펙트럼을 가진 LED 썬라이크가 식물 생장을 촉진해 생육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 상태를 개선해 작물의 상품성을 높이는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나타낸다.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남기범 부사장은 “실험 결과는 실내 농장의 작물 생육용 조명을 선택할 때 최우선 기준이 색온도나 밝기가 아닌, LED가 발산하는 빛의 스펙트럼 곡선이 햇빛과 얼마나 유사 한지 확인하는 것임을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재배자들이 일 년 내내 농작물을 고르게 성장시키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서울반도체는 네덜란드의 로피안다(Rofianda B.V.)에 실내 농장을 위한 원예용 조명으로 썬라이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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