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실시간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널톡'과 대구 중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코로나나우'가 협력해 보다 빠른 코로나19 관련 정보 제공과 상담에 나선다.

코로나나우는 코로나19 국내/세계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확진자 입원 현황을 비롯해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황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웹메신저를 이용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서비스들을 어린 학생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 수익금으로 마스크를 사 기부하겠다는 뜻 등이 알려지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나우 현황판, 오른쪽 하단에 채널톡 상담 메신저가 임베딩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그만큼 코로나나우에 쏟아지는 문의량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폭주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나우에는 매일 100만 명 이상의 방문자와 1500건 이상의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이에 채널톡이 코로나나우에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다. 코로나나우는 당초 실시간 문의 처리를 위해 채널톡의 무료 서비스를 사이트에 임베딩한 상태였으나, 채널톡 무료 서비스는 하루 100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모든 문의를 처리하기엔 턱없는 수준이다.

채널톡은 25일 새벽, 코로나나우팀의 지원 요청을 받고 빈번하게 들어오는 대표 질문들에 대해 자동으로 응답이 가능한 객관식 챗봇 기술인 ‘서포트봇’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기본적인 서비스 사용법부터 ‘코로나19 현황’, ‘내가 사는 지역의 확진자 현황' 등의 질문 응대를 서포트봇으로 대체하면서 코로나나우는 일일 문의량 중 60%(900건) 이상을 자동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채널톡을 운영하는 조이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는 “대구 지역 학생들이 먼저 나서 코로나나우 서비스를 만들고, 홈페이지에 채널톡까지 설치한 것을 알게 되면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위기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날까지 코로나나우에 대한 채널톡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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