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을 위한 무료 비디오 면접 서비스 ‘V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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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을 위한 무료 비디오 면접 서비스 ‘VLINK’
  • 이건한 기자
  • 승인 2020.02.21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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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도, 답변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며 면대면으로 마주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키오스크가 도입된 요즘 패스트푸드점에선 직원에게 메뉴를 주문할 일이 별로 없으며, 보수적인 은행권에서도 최근 비대면 서비스 종류를 확대하는 추세다.

또 요즘 젊은 세대들마저 이런 비대면 서비스가 ‘직접 보는 것보다 편하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사실,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면 안 봐도 되는 것이 맞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엔 늘 그만한 시간과 비용이 드니까.

제네시스랩이 얼마 전 시범 오픈한 ’vlink(브이링크)’는 이런 비대면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면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면접 서비스다. 웹상에서 간단히 질문지를 만들고, 응답자는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이나 PC만 있으면 여기에 손쉽게 답변할 수 있다. 이메일 기반이라 회원 가입이 필요 없으며 누구든 활용할 수 있게 무료로 오픈돼 있다. 

사진=제네시스랩
사진=제네시스랩

제네시스랩은 원래 AI 기반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를 개발·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AI로 면접자의 호감도와 집중도, 성격, 언어 습관 등을 상세히 분석해주는 뷰인터는 실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별도의 구축 기간과 비용이 필요한 유료 서비스다. 

반면 vlink는 비용이나 설치에 대한 부담없이 비대면 영상 면접의 편의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로 기획됐다. 특히 가벼운 아르바이트 면접, 기업의 사전 면접 등에서 활용하기에 좋은 서비스다. 

 

PC · 스마트폰만 있으면 OK, 간단한 사용법

vlink 메인 페이지

vlink를 활용하기 위해 먼저 www.vlink.ai에 접속해보자. 곧바로 질문지를 작성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여기에 제목과 필요한 질문들을 입력하면 된다. (질문은 아직 5개로 제한돼 있다) 다음으로 답변받을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 뒤 'vlink 생성하기' 버튼을 누른다.

입력한 이메일에 접속하면 위 이미지와 같이 vlink 이름으로 질문지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이 도착해 있다. 인사담당자는 이 주소를 면접자에게 전달하면 끝이다. 이렇게 한번 만들어진 폼은 주소만 잃어버리지 않으면 계속 활용할 수 있다.

면접 응시자는 전달받은 주소에 접속하고 자신의 이메일을 입력하면 영상면접에 응시하기 위한 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메일 주소와 전송받은 별도의 코드를 입력하는 이유는 각 사용자를 구분하기 위함이다.

PC 웹에서 확인한 질문지

질문지에 접속 후 각 질문별로 녹화를 진행한다. 현재 질문당 최대 5분까지 녹화할 수 있다. 녹화 후 다음-업로드를 누르면 응답 영상이 저장되며 재녹화가 가능하다. 이어 모든 질문에 대한 녹화가 끝나면 하단에 ‘vlink 보내기’ 버튼이 활성화되고, 이를 누르면 인사 담당자에게 자신의 응답 내용이 전송된다. 

인사담당자는 메일을 통해 전송받은 메일 내 vlink를 통해 응시자의 면접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댓글 기능으로 간단한 평가를 적어 담당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면접 데이터에 제네시스랩이 직접 액세스하는 건 불가능하다. 또한 응시자도 언제든 질문지에 접속해 ‘vlink 해제하기’ 버튼을 눌러 기업 담당자들의 영상 조회를 제한할 수 있다.

글로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진행 과정은 매우 단순하다. 별다른 설명 없이 화면만 보고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된 UI도 한몫한다. 기사 내 이미지는 PC를 통해 진행한 내용이며, 안드로이드와 IOS를 위한 vlink 앱은 운영체제별 앱 장터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직접 테스트해봤다. PC에서 화면이 나오지 않는 경우 웹브라우저의 카메라, 마이크 사용 권한을 허용해줘야 한다.

간단한 비대면 면접에 최적화

비디오 면접은 서류 면접과 비교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에 대해 보다 직관적인 정보 파악이 가능해진다. 영상을 통해 글에는 다 드러나지 않는 지원자의 태도나, 대화 능력 등 현실적인 일면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실시간 화상 면접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화상 면접은 담당자가 매번 참여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 또한 vlink를 사전 면접 용도로 보완해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방문 면접에 소비되는 시간과 경제적 비용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글쓰기에 자신 없는 사람이라면 비디오 녹화가 더 편할 수 있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인상과 제스처를 적극 활용한다거나, 눈앞에 면접관이 없는 것에 대한 심리적 안정, 얼마든지 재녹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충분한 노력만 들인다면 본인이 준비한 가장 최적의 모습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응용 가능성

아울러 면접 외에도 상상하기에 따라 훨씬 다양한 부문에서 vlink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언론사에서는 이를 해외 인터뷰, 혹은 서면 인터뷰에 부담을 느끼는 인터뷰이를 대상으로 활용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영복 대표 역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령 코로나19가 국가적 화두인 요즘 같은 시기에 상호 안전을 위해 임시 비대면 면접 도구로 활용하거나, 대학에서 과제 수행에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전 세계에서 vlink를 활용하게 된다면 여기에 AI 기술을 추가해 보다 다양한 분석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AI를 대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vlink가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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