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엠에스웨이가 박막태양전지에 특화된 유연 투명전극 개발을 완성해 전 세계 2만 개 연구소를 대상으로 1차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어제 2일부터 오늘까지 열리는 2020 한국유연인쇄전자학회에서 많은 발표자들은 플라스틱 기반의 유연한 투명전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엠에스웨이는 말했다.

 

엠에스웨이 유연 투명전극 NABIL의 구조와 유기태양전지의 구조

이번 학회의 기조 강연자이자 광주과학기술원 특훈교수인 이광희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나 유기태양전지 모두 광전효율 부분에선 이미 상용화 기준을 넘었으며,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신뢰성도 가혹 조건에서 1000시간을 버텨 최소 10년을 보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연한 박막태양전지를 만들이 위한 유연 기판인 투명 전극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유리 기판을 사용하면 투명도와 내구성이 좋으나 곡면 부착이 어렵고, 유리 자체 무게로 인해 고층 빌딩의 외벽에는 적용할 수 없다.

이에 유연한 플라스틱으로 된 투명전극을 필름타입의 박막태양전지에 사용하면 원하는 곳 어디든지 손쉽게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엠에스웨이의 투명전극은 전기적 특성인 면저항이 10Ω으로 기존 투명전극인 ITO 필름 대비 10분의 1 수준이며, 기계적 유연성이 우수해 곡률반경을 1mm로 했을 때 20만 회 이상 굽혔다 펴도 끄떡없다.

엠에스웨이는 미국 조 바이든(Joe Biden) 당선인이 친환경적 재생에너지 개발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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