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웨이, 유연 투명전극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사업 본격 개시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유연 투명전극 생산업체 엠에스웨이가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알란 히거 교수의 연구부터 시작해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광희 교수 연구팀에서 완성된 엠에스웨이의 유연 투명전극 기술은 ‘투명한 태양전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해당 기술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 5개 지역의 특허를 획득했다.

투명 유기태양전지는 가볍고 유연하며, 투명하기에 어느 곳에든 쉽게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투명 태양전지는 ▲부착성과 ▲심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 솔라패널은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유리창에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같은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저항이 낮고 투과도가 높으며 유연한 전극을 개발해야 하는데, 엠에스웨이의 유연 투명전극 NABIL은 앞서 언급한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을 예정이다.

엠에스웨이는 ▲성능 향상과 대량생산화 기반 마련 ▲투명 태양전지용 전극 개발 적용 ▲봉지재(Encapsulation) 기판의 유기태양전지 개발의 3단계로 나눠 투명 태양전지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3단계의 경우 봉지재 자체를 기판으로 사용하는 것은 전례 없는 접근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기태양전지는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광활성물질의 광전효율에서 한계가 있어 성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광전효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는 충분히 견주어 볼만 하기에, 해당 시장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엠에스웨이는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진행하는 모든 투명 태양전지용 전극을 단독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국내 기업들과 공동프로젝트로 투명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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