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광주과학기술원(이하 지스트)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가 제로 에너지 빌딩을 위한 윈도우필름형 투명태양전지 소자·모듈 개발에 나선다.

인쇄공정으로 제작한 투명태양전지는 다양한 유리창에 필름으로 부착할 수 있어 제한 없이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미래형(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 연구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스트의 4가지 핵심 기술 개발 전략. (자료제공=지스트)

그러나 필름형 투명태양전지에 대한 연구는 해당 분야의 난제 중 하나로, 고효율 또는 반투명 특성을 고려한 가시광 영역의 높은 투과도 달성에만 집중돼 있다.

하지만 기존 필름형 투명태양전지에 윈도우필름의 기능을 추가해 건물이나 자동차 유리창에 적용한다면, 에너지원 기능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과 단열이 가능해져 필름형 태양전지의 경쟁력이 올라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스트가 진행하는 본 연구과제는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투명태양전지의 기능과 냉·난방 소비전력을 절약해주는 윈도우(또는 틴팅) 필름의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플렉시블 투명전극 기판과 용액공정이 가능한 유기 물질들을 기반으로 한 저가 인쇄 공정을 통해 100 cm2 크기의 모듈을 개발하고 윈도우필름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상·하부 투명전극과 구성층들을 포함하는 윈도우필름형 투명태양전지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해당 분야의 전문 기술을 보유한 엠에스웨이와 산학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양사는 본 과제에 필수 핵심 소재 봉지재(Encapsulation) 기능을 겸하는 대면적 플렉시블 투명전극 기판을 개발하고, 필수 핵심 기술인 대면적 인쇄 공정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2025년 2월까지 공동으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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