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업력의 스마트팩토리 기술 접목 계획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안전한 먹거리 관련 문제 해결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진코퍼레이션이 지난 6월 26일 서울 금천구 소재 진코퍼레이션 본사에서 ‘인공지능 스마트 팜 테스트베드(AI SMART FARM TESTBED)’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성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분원장, 김상우 코스맥스NBT 상무, 박종석 충남대 교수, 조성진 설성푸드 대표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일본 협력사인 산신금속의 아라이 세이준 회장은 화상연결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1989년에 설립한 진코퍼레이션은 ‘기업을 돕는 기업’이라는 모토 아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개발·구축해 온 기술선도형 기업이다. 그동안 화장품, 제약, 식품업계 등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RFID, 각종 센서, 비전인식, 로봇 등의 IoT 기술과 생산·물류·판매 분야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진코퍼레이션의 인공지능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는 진코퍼레이션 본사 내에 구축된 스마트팜 연구·개발·생산 플랫폼으로, 그간 쌓아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해 공장형 농사라는 새 지평을 열고자 운영하는 것이다. 

이 테스트베드는 기능성 식물의 최적 생육환경 데이터를 연구하고, 축적된 데이터로 시생산을 통해 결과를 검증하며 기능성 작물의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50여 평의 규모에 3개의 재배실, 육묘실, 작업장, 견학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와 차단된 밀폐된 시설에서 재배에 위해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재배 환경을 제어해 최적의 식물 재배환경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진코퍼레이션은 자사가 가진 스마트팩토리/ICT 기술, IoT, 데이터게더링, 인공지능, 온습도관리, 공장자동화, 물류 설비, 원격 관리 등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스마트팜 솔루션에 적용하기 위해 2018년 스마트팜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외의 여러 주체와 협력해 스마트팜 연구개발과 수요처 발굴을 진행해왔다.

설비 구축을 위해 50년 이상의 식물공장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산신금속공업주식회사와 M식수경재배연구소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충남대학교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GW바이오 원천기술개발사업 국가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다양한 고부가가치 작물의 재배기술과 천연물 소재의 제품화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진코퍼레이션은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솔루션을 실용화해 생산 농가에 맞춤형으로 보급하고 생산 농가로부터 생산된 작물을 수매하여 수요처로 공급하는 스마트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는 배초향을 코스맥스NBT 에 건강식품의 원료로 공급하며, 항암 성분이 다량 함유된 케일을 설성푸드가 운영하는 신선식품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생산 농가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생산에 최적화된 다양한 작물과 수요처를 발굴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희 진코퍼레이션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의 다양한 솔루션들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쇼룸의 오픈에 이어 이번에는 ‘From Farm to Fork(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인공지능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오픈한다”며 스마트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업 인구 감소와 안전·안심 먹거리에 대한 요구 증가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연구소를 설립하고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여러 협력기관, 협력사와 함께 스마트팜을 연구개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도입하기를 희망하는 국내외의 고객과 기관을 위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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