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경한 기자]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63.7%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시스템 반도체의 파운드리(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팹리스(설계)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의 3.1%만 차지할 정도로 미비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동안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으로 제조 분야는 빠르게 따라잡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설계 분야에서는 역량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다.또한 일본 정부가 지난 7월부터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에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전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미국(52%)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1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정도의 반도체 강국이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많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는 1위 국가지만, 정작 시장이 1.5배 더 크며 매년 성장세가 뚜렷한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에서는 그 존재 자체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주기적으로 변동 폭이 심해 항상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대만의 TSMC라는 절대 강자가 자리잡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TSMC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초미세공정 기술은 끝을 모르는 미시세계로 들어서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을 자동차, 홈 가전, 스마트폰 등 곳곳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소형의 고도화된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이 요구된다. 지난 2017년 2월 삼성전자가 10나노급 D램 개발에 성공하며 마의 벽 같았던 20nm의 한계를 깼고, 이젠 7nm에 이어 5nm, 심지어 2nm까지 바라보고 있다. 10nm 미만 진입은 선택 아닌 필수지난 16일(미국 현지시간) IC 인사이츠(IC Insights)에 의하면 1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SK하이닉스가 3세대 10nm급(1z)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it(기가비트) DDR4 D램을 개발했다. 단일 칩 기준 16Gb의 용량을 구현해, 웨이퍼 1장에서 생산되는 메모리 총 용량이 우수하다. 2세대(1y)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7% 향상됐으며, 초고가의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 없이도 생산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을 가진다.데이터 전송 속도는 DDR4 규격의 최고 속도인 3200Mbps까지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전력 효율은 2세대 8Gb 제품 기반 동일 용량의 모듈보다 약 40%의 전력 소비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 주: Tech Talk는 IT 콘텐츠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크월드의 기자들이 심층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비디오 콘텐츠입니다)안녕하세요? 테크월드 뉴스의 박지성 기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차세대 반도체의 미래를 쥔 기업 ASML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SML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반도체의 진화 방향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반도체 업계는 TSMC와 삼성전자 간의 미세공정 경쟁으로 매우 ‘핫’했죠.시작은 TSMC였습니다. TSMC는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 주: Tech Talk는 IT 콘텐츠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크월드의 기자들이 심층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비디오 콘텐츠입니다) 안녕하세요? 테크월드 뉴스의 박지성 기자입니다. 한일 무역 갈등의 파장이 매우 큽니다. 일본이 반도체 생산에 필수 소재인 에칭 가스 등에 대한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했죠.그리고 이런 움직임은 한국 경제 전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나 힌국의 주력산업이자 일본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전자산업은 특히나 그 여파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1994년에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발표한 반도체 기술 로드맵에 따라 세계 반도체 관련 산업은 이 목표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하여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97년 이후에 SIA의 로드맵은 매년 변경되어 최신판은 0.1미크론(로직계 디바이스의 게이트 치수) 시대가 2년 앞당겨졌다. 제조기술은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 기술의 도입으로 가공표면이 평탄화되어 엑시머레이저 노광장치와 초현상기술의 적용으로 미세가공 기술이 한단계 진보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삼성전자, TSMC로 대표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TSMC가 회사의 비즈니스 성장과 기술 개발을 위한 신규인력 3000명 이상을 채용한다.모집인원은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 R & D 엔지니어, 프로세스 엔지니어, 프로세스 통합 엔지니어와 생산 라인 운영자이다.반도체 기술은 5G 통신, 인공 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동차를 비롯한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TSMC는 전자, 전기공학, 광전자, 기계공학, 물리학, 화학, 산업공학과 기타 관련 분야 등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신입사원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주: 한장TECH는 테크월드 기자들이 주요 뉴스를 한 장의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테크월드만의 차별화된 독자 콘텐츠입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내부적으로 즐겨 쓰는 단어가 있다. 바로 ‘초격차’다. 삼성전자의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는 권오현 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저술한 베스트셀러의 제목이기도 한 이 단어는 경쟁자들 대비 현재의 우월적 지위를 지키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경쟁자의 도전 의지 자체를 분쇄시켜 압도적 지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런 초격차를 구현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SK하이닉스는 2019년 2분기에 매출액 6조4,522억 원, 영업이익 6,376억 원(영업이익률 10%), 순이익 5,370억 원(순이익률 8%)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요 회복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커지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5%, 53% 감소했다.영업이익의 하락폭이 큰 요인은 DRAM과 NAN플래시의 가격하락에 의한 것이다. D램은 수요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바일과 PC 시장에 적극 대응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3% 늘었으나, 가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주: 한장TECH는 테크월드 기자들이 주요 뉴스를 한 장의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테크월드만의 차별화된 독자 콘텐츠입니다.)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반도체 업계는 TSMC와 삼성전자 간의 미세공정 개발 소식으로 뜨거웠다. 시작은 TSMC였다. TSMC는 2018년 말 액침 불화아르곤(ArFi) 노광 방식을 통해 7나노 이하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고 애플, 하이실리콘, 퀄컴 등의 물량을 수주하며 해당 시장을 선점했다. 삼성은 반격에 나섰다. 2019년 기존 ArFi 방식이 아닌 극자외선(EUV) 노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 주: Tech Talk는 IT 콘텐츠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크월드의 기자들이 심층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비디오 콘텐츠입니다) 안녕하세요? 테크월드 뉴스의 박지성 기자입니다. 오늘 Tech Talk에서 다뤄볼 주제는 바로 삼성과 TSMC의 파운드리 공정 경쟁입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두 기업의 최근 미세공정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라운드에 올라선 두 복싱 선수가 서로에게 잽을 날리는 것 처럼, 삼성전자와 TSMC가 미세공정 영역에서 경쟁을 하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경록 교수 연구팀이 초절전 '3진법 금속-산화막-반도체(Ternary Metal-Oxide-Semiconductor)'를 대면적 실리콘 웨이퍼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5일(영국 현지 시간)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발표된 이 연구는 삼성전자가 2017년 9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로 선정해 지원해 온 과제다. 현재 미세공정으로 3진법 반도체 구현 연구를 검증하고 있다.반도체 업계에서는 AI, 자율주행, IoT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주: 한장TECH는 테크월드 기자들이 주요 뉴스를 한 장의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테크월드만의 차별화된 독자 콘텐츠입니다.)한일 무역 갈등의 파장이 크다. 일본이 반도체 생산에 필수 소재인 에칭 가스 등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면서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의 지위에 타격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반도체의 강국이라는 우리의 막연한 인식과 달리, 반도체 생태계의 실질적 주도권을 쥔 기업들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지는 앞으로 3주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주: 한장TECH는 테크월드 기자들이 주요 뉴스를 한 장의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테크월드만의 차별화된 독자 콘텐츠입니다.)마치 라운드에 올라선 두 복싱 선수가 서로에게 잽을 날리듯 삼성전자와 TSMC의 반도체 미세공정 개발 성공 소식을 서로 주고 받고 있다. 그러나 잽만으로는 경기를 끝낼 수 없는 것처럼 양 사의 미세공정 개발 성공 소식만으로는 어떤 기업이 승자가 될 지 가늠하기가 힘들다. 테크월드 뉴스가 파운드리 업계에서 삼성과 TSMC의 미세공정 개발 현황을 한 장으로 정리해 봤다. 로직
[테크월드=석주원 기자] 최근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과 미ㆍ중 무역갈등 심화로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타계하기 위한 방안으로 3D 메모리와 관련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증가하고 있다.특허청에 따르면 3D 메모리 관련 출원은 2013년 이전에 연 150건 이하에 불과했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해 매년 약 300건의 출원이 지속되고 있다.3D 메모리 기술은 반도체 소자를 여러 층 적층함으로써 단위면적당 저장용량을 극대화시키는 반도체 제조공법으로, 대표적인 제품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극심한 부침을 겪고 있다. 많은 지표들이 시장의 침체를 나타내고 있지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라는 반도체 집약적인 산업의 급성장이나, 자동차와 같은 새로운 시장의 등장, 그리고 미세공정 기술과 같은 새로운 기술적 트렌드가 대두됨에 따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라는 새로운 이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더욱 오리무중으로 만들고 있다.최근 반도체 메모리 시장을 휩쓸고 있는 시장의 극심한 침체와 미중 무역전쟁, 그리고 미세공정 기술과 자동차용 반도체 메모리와 같은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 주: Tech Talk는 IT 콘텐츠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크월드의 기자들이 심층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비디오 콘텐츠입니다)트랜지스터의 발전은 전자공학,산업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기반이 된다. 안녕하세요? 테크월드 뉴스의 박지성 기자입니다. 오늘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전자부품인 트랜지스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합니다.일반적으로 반도체라는 이름은 굉장히 익숙하지만 트랜지스터라는 이름은 참 많이 낯설죠. 하지만, 사실 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컴퓨터 이런
[테크월드=이건한 기자](편집자주: 한장TECH는 테크월드 기자들이 주요 뉴스를 한 장의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테크월드만의 차별화된 독자 콘텐츠입니다.)반도체의 핵심 소자로 꼽히는 트랜지스터(Transistor). 우리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어디서나 휴대하고, 방안에 여러 전자가전을 들일 수 있게 된 건 모두 트랜지스터의 개발 이후 가능해진 일이다. 트랜지스터는 기존의 진공관 대비 압도적으로 작은 크기와 저전력 등의 이점을 내세워 전자산업의 발전을 눈부시게 가속했다. 이를 두고 혹자는 트랜지스터를 '전자공학의 꽃'이라 부르기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전자산업의 과거이자 현재, 나아가 미래의 변화를 책임질 반도체 핵심 소자 트랜지스터(Transistor). 혹자는 트랜지스터를 ‘전자공학의 꽃’이라 부르기도 한다.현대 트랜지스터의 표본, MOSFET시간이 흐르며 트랜지스터의 구조는 보다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화했다. 초기 접촉식 트랜지스터의 뒤를 이어 현재까지도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형태는 1960년에 개발된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 Field-Effect Transistor, MOSFET), 일명 ‘모스펫’이다. 모스펫은 쇼클리의 트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