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채용 행사 취소 대신 스트리밍으로 전환, 지원자 반응도 ‘긍정적’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최근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기업들의 채용 문화에도 '언택트(Untact, 비접촉)' 바람이 불고 있다. 각종 비대면 채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하면서도 양질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런 흐름 속에 글로벌 영상통화 앱 아자르 개발사인 '하이퍼커넥트'는 최근 2월부터 진행된 채용 과정의 전부를 비대면으로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지난 2월 8일 입사 희망자들을 위한 ‘오픈데이’ 이벤트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최종 면접까지의 모든 절차를 언택트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프라인 이벤트로 계획됐으나, 행사 4일을 앞두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행사로 전격 전환된 것이다.

개발, 비개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 오픈데이 라이브 스트리밍에는 총 3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으며 많은 지원자들이 실시간으로 직무와 회사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또한 이번 경력직 채용에 맞춰 웹사이트 내 채용 페이지도 새롭게 개편했다. 사내 분위기와 업무 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오피스 영상을 비롯해 조직 문화, 복지 혜택 등 지원자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만나 보고 묻지 않아도 미리 회사에 대해 온라인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다. 더불어 오픈데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하지 못한 지원자들을 위해 각 세션에서 진행된 Q&A 세션을 블로그 포스트로 정리해 공유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오픈데이 이후의 채용 단계도 모두 언택트로 진행 중이다. 3월 시작된 1차 면접은 모두 온라인 화상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2차 면접은 화상 면접으로 진행하되, 대면을 원하는 지원자의 경우에만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대면 면접의 경우 접촉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 인력만 남아 진행하고 사내에 체온계와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해 참석자 모두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커넥트 송영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자르와 하쿠나 라이브가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앱 개발 인력을 비롯해 전 직군에서 우수 인력을 채용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원자를 비롯한 모든 인원이 안전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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