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반도체대전] 여전히 자리 지킨 국내 반도체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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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반도체대전] 여전히 자리 지킨 국내 반도체 기업들
  • 선연수 기자
  • 승인 2020.11.17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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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인공지능·저전력·자율주행 위한 솔루션 선보여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이 개최됐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코엑스 C홀엔 반도체 업체들의 부스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주관하에 진행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진쎄미켐, 세미파이브, 원익 IPS, 램리서치 코리아 등을 비롯해 총 219개 업체가 490개의 부스로 참여했다. 또한, 4일간 1만 36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반도체대전 전시장 입구에는 손 소독제 사용과 비닐장갑 착용을 권고하는 내용이 안내돼 있다. 자가 문진을 완료한 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고 체온을 측정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전시장 가장 안쪽에 위치한 삼성전자는 차량 솔루션을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LSI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단계에 맞춰 LPDDR, DDR, SSD 등 다양한 메모리 반도체의 쓰임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메모리 반도체 전시 공간 앞쪽에는 미세 패터닝 공정을 소개하는 EUV(Extra Ultraviolet) 기술과 DUV(Deep Ultraviolet) 기술을 표현한 모형이 있었다. EUV는 반도체 포토 공정에서 극자외선 파장의 광원을 사용하는 리소그래피 기술이며, DUV는 심자외선 파장의 광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EUV가 더 미세한 패턴을 그려낼 수 있어 초미세 공정에 사용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1에 적용된 아이소셀(ISOCELL) HM2 이미지 센서 칩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시장 안쪽 왼편에 위치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를 대형 디스플레이에 그래픽으로 표현해냈다. HBM2E, 낸드 플래시(NAND FLASH), 서버 솔루션, DDDR5, CMOS 이미지 센서 등 세부 기술별로 섹션을 구성해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하나의 키워드로 삼았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새로운 장기적 지향점이 될 시장으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두 기업의 기술력이 기대된다.

 

전력반도체 파빌리온(Pavilion) 부스에서는 전력반도체를 개발 중인 국내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해당 부스에는 ▲부산테크노파크 ▲세미파워렉스 ▲시지트로닉스 ▲실리콘마이터스 ▲아이에이파워트론 ▲예스파워테크닉스 ▲제엠제코 ▲케이이씨 ▲트리노테크놀로지 ▲파워세미큐브가 함께 자리했다.

최근 인공지능 스피커나 스마트워치와 같은 IoT들이 급증하고, 이런 최종 사용자 기기 단계에서 처리하는 데이터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전력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 좋은 성능을 내면서도 전력은 더 적게 소모해야 하는 것이다.

해당 부스에서는 실리콘마이터스의 주관하에 성균관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단국대학교가 함께 개발한 ‘IoT 디바이스용 고효율 에너지 허브(Energy Hub) 시스템’도 살펴볼 수 있었다.

 

실리콘 마이터스의 IoT 솔루션 SM5903

올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행사장이 시끌벅적한 분위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사람이 많은 부스에서는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펜스 안쪽으로 안내하고, 마스크를 쓴 참관객과 업체 직원 간의 대화도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반도체 업계의 전망은 오히려 밝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하반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의 출하량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전년 대비 2.4% 증가한 119억 5700만 제곱 인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 멈칫했던 시장이 디지털 바람을 타고 내년 반도체대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만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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