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정도의 데브옵스 툴을 하나로 대체하는 깃랩 소개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깃랩(GitLab)은 데브옵스(DevOps, Development+Operations)를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해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개발 툴이다. 최근 오픈소스와 클라우드가 중대한 IT 화두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 툴을 제작·배포하고 있는 깃랩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첫 지난 7월 1일 기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시드 시브랜디 깃랩 CEO

이날 발표를 진행한 시드 시브랜디(Sid Sijbrandij) CEO는 깃랩을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소개하며 간담회의 문을 열었다. 

시브랜디 CEO는 “깃랩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들은 다양한 툴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한 가지를 변경하려 하더라도 각각의 툴을 하나하나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요하고 개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깃랩을 사용할 경우, 단일한 모델, 단일한 인터페이스로 데브옵스에 대한 개념 자체가 하나로 통일되기 때문에 그만큼 이해하기 쉽고 개발 시간도 단축된다. 이는 한두 개 정도의 툴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15개 정도의 툴을 대체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회사의 개발자가 트레이닝을 진행할 때 2주 걸렸던 작업을 단 이틀 만에 끝낼 수도 있다. 

이처럼 데브옵스(DevOps)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깃랩은 2019년 IT 선진국인 한국 시장에 진출해 데브옵스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제품 개발부터 배포와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하나의 툴로 관리되기 때문에 IT, 금융, 보험, 정유 등 다양한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깃랩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에 보안(Security)을 새롭게 통합시켰고(DevSecOps), 개발 초기 과정부터 보안을 점검하는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개념을 실제 구현할 수 있도록 코드 정적 분석, 동적 분석, 오픈소스 라이센스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 고객은 별도의 코드 보안 도구에 따로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시브랜디 CEO는 “현재 소프트웨어 데브옵스 도구 체인은 복잡하다. 깃랩은 인력과 프로세스, 도구를 융합해 적응형 IT와 비즈니스 민첩성을 실현하기 위해 전체 라이프사이클에서 여러 공급업체의 솔루션을 대체한다. 뿐만 아니라, 지라(JIRA), 빗버킷(Bitbucket) 등 다른 솔루션과 원활하게 동작하며, 팀의 규모나 구성 또는 프로젝트 유형에 상관없이 동작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배포 주기를 단축해 디지털 혁신을 촉진시키고 작업 플로우 간소화로 협업과 생산성이 향상된다. 상시적으로 실행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 여겨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곳이라며 깃랩과 한국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 지역의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배포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깃랩은 그들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를 가졌고, 그에 따라 기업 고객은 더 나은 제품을 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깃랩(GitLab)은 2019년 IT 선진국인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 깃랩은 한국 기업들의 ‘뉴 노멀(New Normal)’로 여겨지는 클라우드로의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올해 4월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인 메가존 클라우드(Megazone Cloud)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깃랩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에 있어 필요한 네가지 요소, 즉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지속적인 통합/배포(CI/CD) ▲데브옵스(DevOps)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이중 CI/CD와 데브옵스는 깃랩이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분야다. 

발표를 이어간 이우상 깃랩 코리아 한국 엔터프라이즈 영업 부문 이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념 도입을 통해 기업들은 자신들의 IT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깃랩은 이처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현을 위한 유일한 데브옵스 도구로써 자리를 잡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중 CI/CD와 데브옵스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우상 이사는 “한국 시장에서 깃랩은 직접 기술 지원, 국내 기술 지원 파트너, 한글 자료 제공 등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상용 사용자 층이 이용하는 엔터프라이즈 깃랩에서는 POC(Proof of Concept) 등 사전 기술을 지원하며, 전담 사후 지원 엔지니어를 배정했다. 또 국내 파트너 제휴를 통해 밀착 지원한다. 오픈소스 깃랩 사용자 층의 코어 깃랩에서는 한글 가이드와 문서를 제공하고, 유저들에게 정기 뉴스레터 등을 통한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정보나 기술 습득을 위해 다양한 웨비나에 초대함으로써 실시간 소통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깃랩은 한국 시장에서 메가존 클라우드(Megazone Cloud), 투씨드(TwoSeed), 한울아이티(HANUL IT), 슬렉슨(Slexn), 한국 비지네스 써비스(Kbscom), 프로젝트 리서치(Project Research), 소프트웍스(Softworks), 굿모닝아이텍(GiT), GS ITM 등 다양한 국내 파트너들과 연계하고 있다. 파트너사에게 GitLab 관리자/사용자 가이드, AWS 연동 가이드(AWS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방법), 정기 월간 뉴스레터(이 달의 깃랩 소식) 등으로 자료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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