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대학원 3곳 추가, 석·박사 인재 더 늘린다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구윤철 제2차관이 오늘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공지능(AI) 대학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혁신 TF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인재양성 가속화 혁신선도모델 개발을 위한 작업이다. 본 자리를 통해 구윤철 차관은 “인공지능은 여러 분야에 응용돼 생산성을 높여주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다. 이 경쟁력은 인재 확보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국내 상황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인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가 밝힌 중국과학정책연구센터의 국가별 AI 인재 당 우수(Top) AI 인재 수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은 미집계, 미국은 2만 8536명 중 5158명, 중국은 1만 8232명 중 977명, 일본은 3117명 중 651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 이필상 리서치본부장은 ‘중국의 클라우드와 전기차 산업 분석’ 웹세미나에서 IT 산업에서 내수시장 규모만으로도 중국을 무시할 수는 없으며, 특히 점차 급증할 중국의 고급 IT 기술 인력을 고려했을 때 절대로 외면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은 2019년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된 것으로, 작년 5개 학교 선정에 이어 올해 3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구 차관은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의 연계 강화 등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인공지능의 특성을 고려해 제조, 의료, 금융, 안전 등 특정 분야와, 인공지능 융합 특화 교육과정 운영 등에 있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대학원 사업 개편 방안과 구체적인 사업 모델은 상반기 중 마련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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