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대학원(이하 AI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해 올해 7개 대학원을 추가 선정한다.

 

작년 AI대학원으로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5개 학교는 AI 특화 교과를 개발하고 전임교원을 확충해 석박사급 AI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써왔다. 그러나 2022년까지 대학원을 20개로 확대하더라도 석박사 인재는 총 249명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의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AI대학원 7곳을 추가 선정한다. 이와함께 기존에 운영되던 트랙도 7개가 추가된다. AI 고급·전문과정 3개, AI 융합과정 4개가 운영되며, 각각 최대 10년간 190억 원, 3년간 41억 원이 지원된다. 두 트랙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대학원뿐 아니라 대학에서도 AI 전공 교육과정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신설된 학과로 전임 교원이 이동하면서 기존에 지도하던 학과의 AI 교육에 차질이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AI 학과는 일정 연구실적을 갖춘 7명 이상의 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융합학과, 협동과정, 센터를 운영하는 등 인재개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AI 관련학과 교원의 기업 겸직을 허용하는 등 AI 인재를 키우는 제도적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는 2030년 AI 관련 고급인재 연 2000명, 전문인재 연 80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AI대학원 프로그램 사업공고는 내일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되며, 4월 중 신규 대학원 선정, 협약을 완료할 예정이며, 대학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전산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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