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가 3일 2019년도 국가디지털전환 사업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은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민간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의 기획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간 소프트웨어(SW) 시장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양 기관은 혁신SW 서비스 창출을 위한 공공 혁신 플랫폼 3개소를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은 ▲보건복지부 23억 원 ▲서울특별시 17억 원 ▲전라남도 21억 원, 총 6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축을 진행했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전자의무기록(EMR) 공유∙활용이 가능한 시스템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민간 제공을 위한 웹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정보 교류와 진단지원시스템 개발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는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을 통합∙연계해 민∙관 모두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불법주정차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민원처리 업무가 일원화되면서 불법주정차 관련 정보제공과 행정효율성이 제고됐다. 이후 서울시는 불법주정차 단속위치∙민원 분석정보 등에 대한 API 활용 민간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고, 배포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농산물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생산자∙판매자∙소비자 등 모든 참여자가 정보를 저장하고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공유와 증빙서류, 검수 작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편리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특히 학교 급식에 적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플랫폼은 3월 오픈 예정인 온라인 마켓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해당 사업은 공공부문이 민간 SW시장 확대를 위해 민간의 혁신 SW서비스 개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공공 혁신 플랫폼을 기획∙구축한 것”이라며 민간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연계되도록 소관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기업에게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보인 혁신 플랫폼을 활용해 민간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증 사업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본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월 중 NI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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