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이정옥 장관이 오늘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여성, 청소년, 가족 정책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과 여가부 이정옥 장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부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기술 개발과 활용 ▲여성과학기술인력 발굴·확충과 경력단절 예방·지원 ▲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위한 문화 확산 등에 대해 협력한다.

점차 범죄 형태가 다양해지는 디지털 성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피해자 지원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 과제를 기획·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과기정통부와 여가부는 웹하드 상에서 유포되는 디지털 성범되 영상물을 효율적으로 삭제하기 위한 작업을 협력했으며, 작년 7월부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업무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여성과학기술인 확보와 경력단절 예방, 지원도 추진된다.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경력 복귀 교육프로그램과 경력복귀·대체인력 희망 구축 등을 지원, 헙력한다. 여가부는 일자리 정보와 복귀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형 새일센터를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여성과학기술인 중 과학기술 분야 경력복귀 희망자가 2018년에는 1961명, 대체인력은 327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경력복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있는 인력 또한 2017년 253명에서 2019년 423명으로 확대됐다.

이외에도 유아·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관련 청소년 진로 교육 지원 강화 등을 위해 치유캠프, 전문상담인력 교육 강화 등을 함께 노력한다.

여가부 이정옥 장관은 “이번 협약은 두 부처가 여성과 청소년이 안심하는 사회를 구현하고, 성평등한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데 함께 뜻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 분야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고, 여성·청소년·가족 등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미래를 위해 여가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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