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글로벌 게임엔진 제작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의 자회사인 '비복스(Vivox)'가 넥슨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비복스는 게임용 크로스 플랫폼 음성과 텍스트 커뮤니케이션 툴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복스는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의 음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관리, 운영, 호스팅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해당 서비스가 우선 도입되는 게임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kartRider: Drift)'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병욱 넥슨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비복스와 넥슨은 게임 내 커뮤니티 형성, 유저 간 협동과 동료애 형성이 지닌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위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기능 제공이 필수"라고 말했다. 

향후 비복스가 넥슨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음성 커뮤니케이션에 국한되지 않는다. 캐릭터의 위치를 반영해 현실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3D 채팅 서비스, 크로스 플랫폼 커뮤니케이션, 닌텐도 스위치 호환, 모든 엔진과 함께 사용 가능한 SDK 등 비복스 고유의 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다. 

비복스의 이런 관리형 서비스는 현재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 '레인보우 식스 시즈', '포트나이트' 등의 게임에서 매월 수백만 명의 게이머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데이브 베라티(Dave Verratti) 비복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를 고려한 넥슨의 결정”이라며, “비복스는 트리플에이(AAA)급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사인 넥슨에게 안정적이고 오류 없는 양질의 경험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다. 넥슨의 개발자들은 비복스가 제공하는 툴과 기술 지식을 활용하여 플레이어를 위한 환상적인 음성 채팅 경험을 구현하는 동시에 신작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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