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프로젝트를 동시에 실행하는 '유니티 시뮬레이션'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유니티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나이트 코펜하겐 2019'에서 '유니티 시뮬레이션(Unity Simulation)'을 새롭게 발표했다.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유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복수의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유명 3D 개발 플랫폼인 유니티 엔진은 다양한 시뮬레이션 작업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의 손쉬운 가상 환경을 제작을 돕는다.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이용해 수백만 건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여러 시나리오를 동시에 테스트해 단시간에 통찰력 있는 분석 결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시간 절약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지고, 상품 출시 이전에 미리 성능을 확인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유니티는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지원되는 유니티 시뮬레이션이 누구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정확도 높은 3D 환경에서 실행, 테스트, 검증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게임, 로봇 등 시뮬레이션 작업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우선 클로즈 베타 형식으로 제공되며, 신청 페이지(https://unity.com/simulation)를 통해 무료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대니 랭(Danny Lang)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머신러닝 부문 부사장은 “데이터 기반의 AI 시대에서 시뮬레이션은 기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유니티 시뮬레이션은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의 확장성, 유연성과 결합함으로써 제품의 품질과 신뢰도를 향상하고 더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