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와 협업해 현대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툴체인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툴체인은 NXP의 'i.MX 8QuadMax'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기반으로 작동하며, 자동차 제조업체(OEM)가 유니티의 실시간 3D 렌더링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끔 돕는다.

유니티와 NXP의 협업 예시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운전자가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실시간 길 안내와 고급 시각화에서부터 개인 맞춤형 주행 기능, 3D 지도, 유니티 게임 등에 이르기까지 유니티 기술로 구현된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 트림(Trim) 수준이나 가격과 상관없이 경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팀 맥도너(Tim McDonough) 유니티 산업 부문 총괄은 “차 안에서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연결 기기를 사용하기 원하는 운전자가 많지만 고가의 트림을 장착하거나 고급 차를 구매하지 않는 한 선택 사항으로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유니티와 NXP의 협업으로 몰입형 HMI 시스템을 가격과 차종에 상관없이 모든 차량에 탑재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들은 게임을 하고 스마트폰과 연결하며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높은 정확도의 몰입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티의 실시간 3D 플랫폼은 HMI 프로토타입 개발과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준다. 또한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이르는 제품 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HMI 툴체인을 제공한다. 유니티 에셋 스토어를 통해 수많은 유니티 개발자가 제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콘텐츠들을 활용할 수도 있다. 

NXP와의 협업 외에도 유니티는 세계 10대 자동차 OEM 업체 중 8개 업체와 협력해 자동차 디자인, 제작, 서비스 및 판매 방식을 개선하도록 돕고 있다. 현재 유니티는 3D, AR/VR 분야의 인재와 BMW, 토요타, 볼보, 폭스바겐 그룹 등의 자동차 전문가들과 함께 제조 산업을 향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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