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특허청이 최근 10년간(2009~2018) 자율주행차의 핵심 센서 기술인 라이다와 관련한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라이다 관련 특허출원은 연간 20여건 정도였으나, 2012년도에만 42건으로 약 2배 증가했고, 2017년에는 약 6배 상승한 121건을 기록했다.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규모별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형상설계와 원가 절감에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출원량 급증을 견인했다는 게 특허청의 분석이다.

라이다 관련 특허출원의 65%는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이뤄졌다. 그 중 자율주행 신호처리(28%), 라이다 구조와 제어(26%), 라이다 내장소자(10%)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신호처리에서는 주행 환경 인식을 위한 신호처리 기술이, 라이다 구조·제어 분야에서는 회전형 라이다 기술, 라이다 내장소자분야에서는 수광소자가 다수 특허로 출원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정형 라이다용 빔 조사 각도 제어소자 기술도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라이다 관련 연도별 특허출원 현황(2009~2018) 출처:특허청

자율주행차 이외분야에서는 교통안전, 무인드론, 핸드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되는 기술이 출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교통상황을 파악해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안전장치에 적용되는 기술이나 무인드론을 통해 선박의 입출항 정보를 지원하는 기술 등 특히 교통안전과 무인드론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 자율주행심사팀 이준호 과장은 “자율주행차 분야 라이다 기술 개발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기술 개발이 이어질 것이며, 국민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라이다 기술의 활용범위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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