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특허청이 오는 3월 2일 인공지능(AI)이 특허출원을 도와주는 ‘차세대 특허넷’을 개통한다.

차세대 특허넷 개발은 2019년 4월부터 3년에 걸친 계획으로, 작년에는 ▲인공지능, 기계번역 등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고품질 심사시스템 구축 ▲전자출원 서비스 개선 ▲ 오픈 아키텍처와 공개 S/W를 적용한 전산시스템 성능 고도화 작업을 중점으로 추진됐다.

그 결과 인공지능을 상표 검색시스템에 적용해, 보다 유사한 이미지를 검색결과로 보여주고, 구글·카카오 등 AI 번역엔진과 연계해 검색 시스템에서 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 등 전 세계의 선행 문헌을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가운데 하트 이미지를 검색했을 때 뜨는 상표 이미지 결과. 왼쪽은 이미지의 윤곽선 등에 근거한 규칙 기반 검색 결과이며, 오른쪽은 특허청이 개발한 AI 학습을 이용한 이미지 검색 결과.

또한, 임시명세서 출원을 통해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발명과 동시에 출원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해 어디서든 출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무중단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적용해 365일 24시간 언제든 출원할 수 있고, 관련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무중단·모바일 출원 서비스를 안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버 등의 전산장비도 업그레이드 했다.

특허청은 개발 2년차인 올해에는 AI 챗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웹과 모바일 출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출원발명 사전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과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3차년도에는 AI 특허 검색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식재산정보 통합포털 구축하는 등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허청 천세창 차장은 “올해 개통되는 ‘차세대 특허넷’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출원편의를 개선하면서, 고품질의 심사서비스를 제공해 산업 기술의 발전을 이루는 단초(端初)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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