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특허청이 어제 13일 ‘AI분야 IP 협의체’를 출범하고, 인공지능(AI) 특허 동향을 살피는 ‘제1차 산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자료: 특허청)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9년간(2010~2018년) AI 분야에서 ▲인공지능 학습 모델 ▲인공 신경망 설계 ▲인공지능 칩 등과 관련한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IP5, 특허 출원이 많은 5개국의 지적재산권 포럼)에서 연평균 40%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2018년 기준 연간출원량 2506건으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연평균 58%의 특허 출원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부터 미국을 넘어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18년 중국의 관련 특허 연간출원량은 1만 1640건이며, 미국은 6279건이었다.

한국과 미국을 비교했을 때, 관련 기술에 대한 다출원인 순위를 보면 미국은 상위 목록에 IBM(2026건), 마이크로소프트(681건), 구글(474건), 인텔(34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지만, 한국은 삼성주식회사(417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251건), 한국과학기술원(146건) 서울대학교(92건) 등의 차이를 보이나. 미국은 기업들 위주로 특허 출원이 활발하다면, 한국은 학계나 연구소 위주로 출원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미국의 AI 핵심 기술 다출원인 누적 순위(미공개 제외) (출처: 특허청) 

AI분야 IP 협의체는 AI 핵심 기술과 관련한 산업계를 활성화해 특허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 관련 정보가 부족한 현재, 이번 간담회를 통해 IP5 AI 특허 동향, IP5 특허성 한단 기준과 비교 사례를 발표하고, 올해 말까지 제정할 ‘우리나라 AI 특허 심사실무 가이드’의 추친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천세창 특허청 차장은 “특허청은 작년 11월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를 포함한 융복합기술심사국을 신설했다. IP 협의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문제 해결을 돕고 특허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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