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공간정보·인지 기술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CES 2020에 참가해 스마트시티를 위한 도시 데이터 솔루션 '레플리카 시티(Replica City)'를 선보였다.

레플리카 시티는 인공지능(AI)과 공간정보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과 똑같은 가상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구축한 도시 데이터 솔루션이다.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셔틀 런칭, 배달 로봇 서비스, 드론 운용 등이 가능하고 공공시설물의 위치와 관리 상태 파악, 도심 내 교통량 분석, 도로의 배수량 예상, 도시 정비 계획 수립 역시 가능하다.

모빌테크의 레플리카 시티 데모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컴퓨터 속 디지털 트윈 모델을 통해, 가로수, 가로등, 볼라드 등 다양한 도시 공공시설물의 위치나 관리 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도로의 배수량을 자동으로 계산하거나, 특정 위치에서 보이는 도시 경관을 시뮬레이션 하는 등의 정교한 조작도 가능하다. 또한 레플리카 시티에서 구현하는 내용들은 향후 자율주행을 위한 HD맵 구성 등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디지털 트윈은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시작으로 미래형 도시 계획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싱가포르가 '버추얼 싱가포르(Virtual Singapore)'란 국가 단위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모빌테크의 김재승 대표는 “2019년에 실리콘밸리에서 고객사를 확보해 HD맵을 제작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CES 2020을 계기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공간정보 사업을 협력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을 위한 고정밀 HD맵과 함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고정밀 공간정보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빌테크는 2017년에 설립된 공간정보, 인지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고정밀 디지털 트윈 데이터와 HD맵 데이터를 한국과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에 제공 중이다. 또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네이버, 현대자동차,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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