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건한 기자]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노타'가 CES 2020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실시간 사물/얼굴 인식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의 복잡한 AI 모델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연산 속도, 운영 비용, 데이터 유출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에 노타는 AI 모델 사이즈를 압축하면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스마트폰이나 소형 IoT 기기, 싱글보드 컴퓨터 등 엣지 디바이스상에서 독립적으로 구동 가능한 수준으로 딥러닝 AI 모델을 압축하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노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한 사물 인식 솔루션 데모

이를 기반으로 이번 CES 2020에서 노타가 선보인 데모도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디바이스상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사물/얼굴 인식 솔루션에 관한 것이다. 특히 사물 인식 모델의 경우 인텔의 'OpenVINO' 기술 대비 높은 압축률과 약 2배 빠른 연산 속도를 구현해 인텔 등 업계 관계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노타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노타의 얼굴인식 모델은 민감한 프라이버시 데이터의 유출 없이 디바이스상에서 구동 가능하며, 저전력과 저비용 이점을 실현할 수 있어 관련 기술 상용화에 필요한 조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 베를린에 각각 지사를 설립해 해외 사업을 강화해나가는 중”이라며, “이번 CES 2020에서도 다양한 산업군의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얼굴과 사물 인식 모델에 이어 차후 음성, 텍스트 인식 모델도 경량화해 저비용 저사양의 하드웨어에서도 실시간으로 동작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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