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 모빌테크, 포자랩스 등에 투자해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D2SF)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분야의 스타트업 3곳에 신규 투자했다. 신규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마키나락스(MakinaRocks) ▲모빌테크(MobilTech) ▲포자랩스(POZAlabs)다. 마키나락스는 네이버·SK텔레콤·현대차로부터 공동 투자를 유치했고, 모빌테크와 포자랩스는 네이버 D2SF의 대학(원)생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약 6개월동안 지원받은 뒤 실제 투자까지 이어진 사례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업에 특화된 AI서비스와 솔루션(Industrial AI)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업체는 제조 장비·공정에서 발생하는 센서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장비 고장, 품질 이상 예측,제조 공정 최적화 등으로 공장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 자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체결했으며, 반도체, 자동차, 화학산업 대상의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다. 네이버는 풍부한 기술과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SK텔레콤·현대차의 공동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모빌테크는 정밀 3차원 지도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를 활용해 3차원 지도 정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딥러닝을 통해 후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3D지도 제작과 자율주행에서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3D지도 제작, 라이다, 영상 처리 등을 연구한 박사 인력들로 구성돼 있으며, D2SF의 대학(원)생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실제 투자로 이어진 사례다.

포자랩스는 딥러닝과 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한 작곡·작사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쇼케이스, 2018년 미국 뮤직페스티벌 SXSW 2018에 참가해 현업 뮤지션들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연세대 학부생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며, 현재 베타 버전을 준비 중이다. 역시 D2SF의 대학(원)생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약 6개월간 기술·사업지원을 거쳐 투자로 이어졌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3곳 모두 국내에서는 희소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며, "이들이 기술과 비즈니스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보하며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D2SF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23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네이버, 라인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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