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술로 영상과 소리 학습 후 최적화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 9 3세대(α9 Gen3)’를 탑재한 2020년형 8K TV를 CES 2020에서 선보인다. CES 2020은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IT 전시회로,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8K UHD 인증 기준 충족
리얼 8K TV는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의 화질선명도(Contrast Modulation, CM) 값이 각각 90% 수준으로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생생한 8K 해상도를 구현한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의 ‘8K UHD’ 인증 기준도 모두 충족해 해당 인증 로고를 적용한다.

2019년에 CTA는 ‘8K UHD’ 인증 기준 중 화면 해상도 요건으로 ▲3300만 개 이상 화소 수 ▲최소 50%의 화질선명도를 명시했다. 특히 LG전자 ‘리얼 8K’ TV는 화질선명도 기준치 50%를 훌쩍 넘는 90% 수준으로 차원이 다른 선명함을 제공한다. 

‘리얼 8K’ TV에 유튜브 8K 영상재생 코덱인 ‘AV1’, ‘VP9’는 물론 ‘HEVC’도 내장했다. 8K 영상을 초당 60장 재생하는 HDMI 2.1 포트 4개를 탑재해 사용자는 게임기 등 외부기기를 연결해서 8K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2K와 4K도 8K 화질로 업스케일링
LG전자는 ‘리얼 8K’ TV에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했다. ‘알파9 3세대’는 2019년 ‘알파9 2세대’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 학습 알고리즘 등이 향상됐다.

이 인공지능 프로세서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백만 개 이상의 영상,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이 인공지능 프로세서는 8K 업스케일링 기능도 지원한다. 2K(1920X1080)와 4K(3840X2160)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의 화질로 업스케일링해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음성인식과 음성명령의 조화
LG전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사운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영화, 음악, 뉴스 등 재생 중인 콘텐츠 장르를 스스로 분류해 각 장르에 최적화 된 음질을 구현한다. 

LG전자 8K TV는 2채널 음원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스피커 5개, 우퍼 1개)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LG전자는 LG 씽큐 기반으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LG 씽큐의 음성 인식 기능은 전 세계 144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고 지원 가능한 언어도 20개에 달한다.

LG전자는 독자 플랫폼 웹OS에 글로벌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와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를 탑재하고 애플의 ‘에어플레이 2(AirPlay 2)’와 ‘홈킷(HomeKit)’ 서비스를 연동시켰다. 

2019년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음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TV와 떨어져 있어도 음성 명령으로 LG 씽큐 가전 등 인공지능 홈보드에 연결된 기기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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