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의 카메라와 AI, MEC 등을 접목한 첨단 홀로그램 영상회의 '텔레프레즌스'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영화 '킹스맨' 등에서 볼 수 있던 홀로그램 화상회의를 현실에서도 볼 수 있게 될까? LG유플러스가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더블미(Doubleme)'와 손잡고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텔레프레즌스는 멀리 떨어진 회의 참여자들의 모습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불러와 직접 마주하며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와 더블미의 5G 텔레프레즌스 기술 개념도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초당 20MB 이상의 영상 데이터를 원활히 전송하기 위해 텔레프레즌스 시스템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홀로그램 콘텐츠 품질을 높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MEC 상에서 구현해 사용자가 고품질 텔레프레즌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블미의 홀로그램은 단 1대의 3D 카메라로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는 '홀로포트(Holoport)' 기술이 특징이다. 특히 카메라로 촬영되지 않은 부분도 인공지능이 피사체의 동작을 기계학습으로 추론해 자연스럽게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고품질 3D 홀로그램 제작을 위해 다수의 카메라가 필요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또 해당 기술은 원격회의 외에도 원격진료, 원격교육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등 홀로그램 활용 확대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는 홀로그램 국내 시장 규모를 2020년 약 9000억 원에서 2025년에는 1조 5000억 원 규모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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