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스마트공장 무인이송로봇(AGV) 자율주행을 위한 SLAM용 스캐닝 라이다(LiDAR) 센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기존에 일본, 독일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SLAM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상용화된 해당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무인이송로봇에는 30m/ 180° 범위 이상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스캐닝 라이다 센서 제품이 필수인데, 아직 국내기술이 없어 200~300만 원 가량의 고가 해외수입 제품에 의존해왔다.

이번에 KETI가 개발한 ‘무인이송로봇 자율주행용 스캐닝 라이다 센서’는 180° 탐지를 할 수 있으며, 최대 30m 거리에서 10cm 크기의 물체까지 검출해낸다. 또한, 레이저 광학제품 사용 시 맨눈으로 장시간 노출 시에도 안전한 Class 1등급으로 해외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조 단순화를 통해 독일의 SICK 제품 대비 부피는 물론, 제조단가까지 절반 이하로 낮췄다. 연구팀은 송수광(送受光) 통합구조인 기존 제품들과 달리, 레이저 송수광이 분리된 쌍축 구조로 송신신호와 수신신호 간 간섭현상을 줄여 측정의 정밀성을 높이고, 송신 모듈의 길이를 줄여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KETI IT융합부품연구센터 조현창 박사는 “라이다 센서는 무인이송로봇 자율주행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필수 센서 중 하나”라며, “스마트공장은 물론 물류, 안전, 보안,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분야에 본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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