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가트너(Gartner)가 2019년 PC, 태블릿, 휴대전화를 포함한 디바이스의 전 세계 출하량을 총 22억 대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3.3%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휴대전화 시장은 3.8% 하락하며 디바이스 부문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책임연구원 란짓 아트왈(Ranjit Atwal)은 “현재 휴대전화 시장의 출하량은 17억 대 규모로, 19억 대 규모였던 2015년보다 10%가량 낮아졌다”며, “휴대전화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디바이스 교체 주기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2021년 디바이스 유형별 전세계 디바이스 출하량 (단위: 백만 대)

 

가트너는 2022년까지 전 세계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의 7%가 수익성 있는 무선 5G 서비스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 개선을 위해 2020년에는 보다 저렴한 5G 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란짓 아트왈 책임연구원은 "2020년에는 5G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가 전체 휴대전화 매출의 6%를 차지할 것"이며, "5G 보급이 늘어나면서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가격은 낮아짐으로써, 2023년에는 5G 폰이 휴대전화 매출의 51%를 차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품 관리자들은 고가 휴대전화의 혁신을 5G 하드웨어의 진화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다른 기기와의 애플리케이션 통합과 같은 차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총 63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으나 올해 PC 출하량은 2018년보다 1% 하락한 2억 57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란짓 아트왈 책임 연구원은 “계속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과 잠재적인 과세 문제는 올해 PC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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