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가트너(Gartner)의 2019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에 따르면, 2019년 소비자 대상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5억 대로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5G의 가용성과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서비스로 2020년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가트너 리서치 총괄 아네트 짐머만(Annette Zimmermann) 부사장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화웨이가 미국 기업들의 기술을 활용하기 어려워지면서, 2019년 상반기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2019년 하반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0년 상반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네트 짐머만 부사장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현재 부분적으로 완화됐으나 화웨이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서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다른 제조사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 행정부가 미국 공급업체들이 화웨이와 협력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화웨이는 2019년 2분기 막바지에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고전했으나,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선두를 지켰다”고 말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세가 예상되는 곳은 일본, 서유럽, 북미 지역이다. 2019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6.5%, 5.3%, 4.4% 감소하며 최악의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트너는 2019년 5G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15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1% 미만에 불과한 수준이다. 아네트 짐머만 부사장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LG V50, 오포 리노 5G, 삼성 갤럭시 S10 5G, 샤오미 미 믹스3 5G 등 첫 5G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통신사업자들은 5G 서비스 패키지를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시작했지만 2019년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미미할 것이다. 5G 하드웨어 서비스의 범위와 가용성이 개선되는 2020년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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