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스마트폰 커버 렌즈 출하량 전년 대비 13.9% 상승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IHS 마킷에 의하면, 스마트폰의 전·후면 커버 렌즈를 포함한 터치 패널 커버 렌즈 출하량은 지난 2018년 21억 개에서 13.9% 상승해, 올해 24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장세는 향후 2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020년 11.4%, 2021년 7.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커버 시장에서는 주로 유리를 커버로 사용하며, 소다석회유리(Soda lime glass), 규산 알루미늄 유리(Aluminosilicate glass) 등이 이용된다. 2017년 이후 스마트폰 업체들은 무선 충전과 5G 지원을 위해 신호 차폐를 방지하는 유리 소재의 뒷면 커버를 사용해오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앞·뒷면 커버에 주로 적용되는 방식은 2.5D와 3D 커버다. 현재 개발중인 3.5D 커버 유리는 3D 유리의 고급 버전으로, 3D보다 더 작은 곡률 반경을 가지거나, 내부에 직각 면이 있거나, 두 특징을 모두 갖는 방식이다. 이는 특정 곡률의 AMOLED(Active-Matrix Organic Light-Emitting diode)에 적합하며, 폴더블 AMOLED 디스플레이나 평면 LCD(Liquid Crystal Display)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3.5D 커버 유리는 2019년 하반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재는 복합 보드(Composite board)다. 이는 PMMA(Polymethyl Methacrylate)와 PC(Polycarbonate)가 결합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경화처리를 통해 강한 충격도 견뎌낸다. 또한, 3D 유리 커버 대비 비용을 1/3로 절감할 수 있어, 최근 중저가 시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폴더블 AMOLED는 투명하고 얇으면서도 여러번 접었을 때 끄덕없는 견고한 커버 패널을 요구하는데, 이때 CPI(Colorless polyimide)가 좋은 선택지가 된다.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 X가 폴더블 커버 렌즈로 CPI를 채택했으나 이는 비용이 매우 높다는 단점을 가진다. 현재 CPI 공급 업체는 그리 많지 않으며, 일본의 스미모토 화학(Sumitomo Chemical)과 한국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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