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친환경 자동차 전략 등 구체적인 성과와 비전 제시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년 한 해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정리한 '2019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차량 사업 성과와 사회적 효과, 미래 계획 등을 소개했다.

자동차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책임에 관한 각국의 규제와 요구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최근 환경오염 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차량 전동화에 나서고 있으며, 수요 예측 기관들은 2025년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 규모가 200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09년부터 친환경 차 양산을 시작해 2018년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달성했다.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 체제가 갖춰졌으며, 2016년에는 아이오닉 플랫폼에서 하이브리드(HEV), 전기(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세 종류의 친환경 모델을 구현했다.  

이후 제품 라인업 확대를 가속하며 2018년에는 넥쏘 FCEV(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와 코나 EV를 발표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코나 EV는 영국 WHAT CAR 전기차 평가에서 동급 전기차 중 최장 주행 거리 기록(417km)을 공인받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 차 44종 이상 운영, 연간 167만 대 판매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생산 영역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이다.

자료=현대자동차 지속경영 가능성 보고서 2019

참고로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차량 100만 대 판매를 달성하는 동안 타입별 차량이 차지한 비중은 하이브리드 83.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3%, 전기차 11.8%, 수소전기차 0.2% 순이다. 

다만 앞으로는 수소전기차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소 연료 중심의 친환경 사회 구현을 강조하며 향후 2030년까지 약 8조 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 기술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목표는 수소전기차 연간 50만 대 판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70만 기 생산이다.

자료=현대자동차 지속경영 가능성 보고서 2019

이번 보고서에서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차량 판매로 달성한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작년도 친환경 차량의 판매량은 총 14만 6000여 대다. 친환경 차량의 가솔린 또는 디젤 모델 판매량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른 연간 주행 거리 측정해 계산된 사회비용 절감 총액은 약 198억 원이다. 또 고객이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을 구입했을 경우와 비교해 약 58.1%의 부정적 영향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자료=현대자동차 지속경영 가능성 보고서 2019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 영향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자동차 친환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 ·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고객 · 제품 안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 현대자동차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돼 있다. 전체 보고서는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인터렉티브 PDF를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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