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위츠뷰(WitsView) 연구부 조사에 의하면, AMOLED 패널 장착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올해 3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는 38.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AMOLED의 생산 능력이 계속 증가하고,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AMOLED로의 기술 채택으로 인한 전망으로 분석된다.

반면, LTPS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올해 41.3%에서 내년에는 38.6%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트렌드포스 보이스 팬(Boyce Fan) 연구 디렉터는 삼성 디스플레이의 성공적인 가격 전략으로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AMOLED 기술 채택률이 높아져,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시장에서 해당 기술이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지문 센서를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패널 기술이다.

 

출처: 트렌드포스

현재 중국의 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AMOLED 패널을 제품에 통합하는 기술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중국 제조 업체들의 AMOLED 제품 생산 능력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AMOLED 생산 능력은 대부분 플렉시블 AMOLED 패널 기술이며, 경성(Rigid) AMOLED의 경우, 삼성 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 성숙도도 높고, 비용과 수율 측면에서 효율이 우수해 미드레인지와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LTPS 패널과 경쟁하고 있다. 중국의 플렉시블 AMOLED의 기술은 아직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려운 단계다.

LTPS 패널의 경우 미드레인지(Mid-range),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했었으나, 현재 제조 업체들 간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시장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신뢰 고객 기반이 없는 LPTS 패널 제조업체들은 필수적이지 않은 생산 라인을 없애고, 스마트폰 이외의 LTPS 패널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하면서, 수요 감소로 인한 상황을 완화시키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플렉시블 AMOLED 패널 장착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긍정했다. 다만, 경성 AMOLED 패널의 경우, 공급에 한계가 있어 성장 잠재력이 제한적이다. 향후 LTPS 패널이 경성 AMOLED 패널의 공급 한계로 인한 수요 공백을 채울 것인지, 이로 인해 LTPS 시장이 안정화될지는 아직 지켜볼 문제라고 트렌드포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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