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듀폰(DuPont)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항공 우주 분야에서 활용된 듀폰의 기술과 소재에 대해 소개했다.
1969년 아폴로 11호의 성공적인 달 착륙, 우주비행사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수백 개의 기업, 기관들의 기술 협업이 이뤄졌다.
그중 소재 부문에서 아폴로 11호 탐사 우주복 소재 21개 층 중 20개 층에 듀폰이 발명한 노멕스(Nomex) 섬유, 캡톤(Kapton) 폴리이미드 필름 등의 소재를 사용했다. 그중 달 표면에 닿은 첫 번째 소재가 바로 캡톤이며, 달에 꽂은 성조기 또한 듀폰의 나일론으로 제작됐다. 우주비행사를 보호하기 위해 경량화, 부피 감소, 내구성, 환경 저항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만들어진 듀폰의 소재들은 현재도 그 사용이 이어지고 있다. 캡톤은 반도체 소재로서 스마트폰, 태플릿 PC 등의 빠른 속도과 얇은 기기 구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NASA가 개발 중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듀폰의 캡톤과 케블라 소재를 사용했으며, 화성 탐사선에도 이 소재들이 사용됐다. 특히, 케블라 섬유는 국제우주정거장을 감싸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주정거장과 우주비행사들을 미세운석으로부터 보호한다. NASA는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고온 내구성이 우수한 케블라 소재를 활용해 우주 상에서 채소 재배를 돕는 베개 팩(Pillow-packs)을 제작하기도 했다. 다방면에 활용되는 이 소재는 일반 구조대원들의 보호 장비에도 사용된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