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IHS 마킷의 ‘Display & OEM Intelligence Service’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국내와 중국의 TV 제조업체들이 2분기 수요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IHS 마킷 디스플레이 공급망 부문 데보라 양(Deborah Yang) 디렉터는 수요 감소 조정은 관세 인상, 수요 감소,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이전 분기의 재고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이는 시장 불황과 패널 가격 하락세의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TV 업체들의 디스플레이 패널 구매량은 올해 2분기 1730만 개로 이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중국의 상위 5개 업체들은 거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이미 2018년 4분기 예상 수요를 넘는 량의 패널을 구입했으며, 2019년 1분기엔 패널 공급 거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가격을 더 낮게 책정하는 전략을 시행했다. 1분기엔 예상보다 높은 2060만 건의 구매량을 기록해 이전 분기 대비 1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실적을 보였으며, 2분기의 구매 전략은 더욱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TV 패널 공급 기반의 변동은 향후 TV 제조업체들의 구매 계획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제조업체들의 공급망 협약과 재정 실적 유지를 위한 팹(Fab) 가동률 관리, 중국 패널 제조업체의 Gen 10.5 팹의 확장, 국내 업체들의 팹 재구성 계획 등 다양한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한 북미, 중국, 유럽 시장의 하반기 판촉 활동 거래도 TV 제조업체의 구매 계획과 가격 협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를 앞둔 현재, TV 제조업체들은 패널 구매 계획을 명확하게 세우지 못하며 불안한 수요 전망을 바라보고 있다. 데보라 양 디렉터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TV 관세 인상에 대비해, 공급망 업계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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