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발광재료 시장 규모가 전 분기 대비 30% 줄어든,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3억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발광재료 시장 축소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 감소와 재고 물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패널 실적 중 중국향은 1분기 대비 27% 늘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Galaxy) S20 시리즈 판매량이 부진해 이에 따른 패널 생산량이 감소했다. 또한, 올 6월부터 양산된 갤럭시 노트20(Note20)용 패널 물량도 20만대 이하 수준에 그치며 발광재료 사용량이 줄었다.

1분기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 패널 업체들이 재료 수급을 우려해 선 주문으로 재고 물량이 증가했으나, 가동률이 따라주지 못한 것도 시장 축소의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하반기의 전망은 어둡지만은 않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애플(Apple)향 패널 물량으로 각각 8000만 대, 2000만 대 수준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7월부터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라인이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발광재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발광재료 시장 규모가 14.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삼성디스플레이의 발광재료 구매액이 전체 중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LG디스플레이는 20%, BOE는 10% 중반 수준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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