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분기 OLED 출하량 전년비 16.6% ↓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유비리서치(UBI Research)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OLED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4%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OLED를 사용하는 세트 기기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유비리서치(UBI Research)가 발간한 2020년 2사분기 마켓트랙 의하면, 2사분기 전체 OLED 출하량은 1억7백만대로서 지난 분기 1억24백만대에 비해 13.4%(QoQ)가 감소하였으며, 2019년 2사분기 1억28백만대에 비해서는 16.6%(YoY)가 감소하였다. COVID-19 여파로 인해 OLED를 사용하는 세트 기기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분기 OLED 출하량은 1억 700만 대로, 이중 스마트폰용 OLED는 8700만 대다.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전체 OLED 시장 상황보다 더 좋지 못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고, 올해 1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유비리서치는 리지드(Rigid, 고정) OLED의 변화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했다. 반면,  플렉시블 OLED는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리지드 OLED를 사용하는 중가형 스마트폰 생산을 줄이고, 플렉시블 OLED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인 것에 기인한다.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애플의 영향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플래그십 제품에 OLED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제조 기술이 향상돼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와 유사한 패널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의 60%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 스마트폰들의 플렉시들 OLED 채택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낮은 가격의 패널 공급은 중국 정부의 지원금 정책이 뒷받침한 것이다. 중국 시장에서 OLED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해당 산업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삼성디스플레이의 관련 사업 성장세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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