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 1억 1300만 대
코로나19에 화웨이 제재로 2018, 2019년보다 저조해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유비리서치가 코로나19에 화웨이에 대한 국가적 제재로 인해 OLED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고 밝혔다.

매년 3분기는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출시해 스마트폰용 OLED 실적이 가장 좋은 시기다. 유비리서치에 의하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은 1억 1300만 대로 전분기 실적인 8670만 대 대비 30.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으며, 2018년 3분기보다도 출하량이 적다.

 

유비리서치는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의 화웨이향 출하량이 급감한 것이 3분기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제재로 인해 삼성전자, 오포(Oppo), 비보(Vivo) 등의 업체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포나 비보도 브랜드 영향력이 화웨이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중국 내 고가 스마트폰 시장을 대체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OLED를 주로 사용하는 화웨이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사라지게 되면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의 출하량도 기대치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OLED 대량 구매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의 성장이 당분간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중국 내 OLED 시장도 극심한 공급 과잉 사태를 겪을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분석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