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영국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OLED TV 패널에 대한 '화질 정확도(Accurate Picture Quality)' 인증을 획득했다.
인터텍의 화질 정확도 테스트는 화질의 주요 요소인 ▲색 충실도(Delta Zero color Fidelity) ▲블랙 휘도(Black Luminance) ▲시야각(Viewing Angle Colorshift) 세 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색 충실도는 원작이 의도한 색과 실제 TV에 표현되는 색의 차이를 수치화한 것으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0.79~0.94로 기준치인 1을 밑돌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수치는 영화제작 등에서 색보정이나 편집 과정에 쓰이는 수천만 원대 전문가용 레퍼런스 모니터의 성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수치가 0에서 1 사이면 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고, 1~3은 전문가는 구분할 수 있는 수준, 3 이상은 일반인도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을 나타낸다.
OLED TV 패널은 블랙 휘도 테스트에서 우수한 블랙 색상 구현을 인정 받았고, 시야각 테스트에서는 좌우에서도 정면과 동일한 화질을 보이는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이 기술은 이전에도 다른 인증 기관으로부터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낮은 블루라이트(Low Bluelight) 등에 대한 인증·검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해, TV를 통한 영화, 공연, 미술 등의 시청이 늘어나 TV의 정확한 표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OLED TV의 우수성을 알리고 'OLED 대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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